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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사례] 원인불명의 심장이상으로 사경을 헤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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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체질
  • 작성일16-05-28 18:45
  • 조회2,2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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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의 심장이상으로 사경을 헤매다

박 ○ 운

 

생명을 잃을 뻔한 순간

199810월경 나는 충치 치료를 위해 치과에 가게 되었다. 치과치료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과정은 매우 간단하다. 치아부위를 마취시키고 상한 부분을 긁어내고 적당한 보정재를 이에 부착하면 치료는 끝나는 것이다.

그런데 마취를 하는 순간 나는 심한 쇼크를 받게 되었다. 몸이 말을 듣지 않고, 손발이 덜덜 떨리고 마치 발바닥 쪽에서 뭔가 뜨거운 기운이 몸 위로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정신은 말짱했지만 몸은 사시나무 떨듯 떨렸고 얼굴은 벌게졌다.

나는 의식적으로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을 했다. 주변은 난리가 났다. 마침 종합병원이었기 때문에 아래층에는 내과가 있었다. 치과의사는 내과의 전문의를 애타게 찾았다.

정신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나는 응급실로 실려갔고 진정제를 놓았는지 잠이 들고 말았다. 깨어보니 저녁 10시였다. 몸 상태는 멀쩡한 것 같아 집으로 왔다.

그 다음날 나는 출근을 위해 전철을 탔는데 똑같은 증상이 오는 것이었다. 심장 쪽으로 뜨거운 열기가 오는 것 같고 몸이 다시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리는 것이었다.

다시 병원 응급실로 가게 되었다. 걱정스레 바라보는 아내와 친지들의 모습을 보고 나서야 내가 다시 병원 응급실에 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로부터 몸에 이상한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밤에 잠이 들려고 하면 마치 심장이 멎어버리는 것 같은 것이었다. 그냥 자면 심장이 멈춰 버릴 것 같은 불안감이 생길 지경이었다.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또 술을 전혀 먹을 수가 없었다. 약간의 술을 먹어도 다시 몸이 이상해지는 증상이 오기 때문이다.

밤에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어 너무나 고통스러웠고, 갑자기 멀쩡한 사람이 왜 이 지경이 되었는가 답답해 견딜 수가 없었다.

얼마 지나서 몸이 어느 정도 추슬러졌는지 조금씩 잠을 잘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술을 조금만 마시면 다시 몸에 이상이 오는 것이었다.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병신이 되어버린 기분이었다. 밤만 되면 혹시 심장에 이상이 생겨 심장마비로 죽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생겼다.

조금만 놀라도 심장이 벌렁벌렁하는 것 같았고 뜨거운 기운이 올라오고 손발이 저리면서 떨리는 증상이 생겼다. 병원에서도 명확한 원인과 치료법을 제시하지 못했고, 여러 군데를 다니며 알아보라는 식이었다. 어느 곳에서는 CT촬영을 하면 알 것도 같다고 했고 여러 가지 방법들은 많았지만 명쾌한 대답은 없었다.

동료들과 어울리는 술자리에서 마음놓고 술잔을 받을 수도 없는 처지에서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내게 동료들은 웬 내숭이냐고 하였지만, 나 자신은 극도의 불안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차에 우연히 체질에 따른 생식을 하면 좋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생식원을 내방하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먹던 약의 부작용

원장은 내게 병이 나기 전에 혹시 무슨 약을 오래 먹은 것이 없느냐고 물었다. 나는 자초라는 한약을 오래전부터 먹고 영사를 먹은 적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원장은 음양오행의 원리를 설명해 주면서 쓴맛이 몸에 너무 오랫동안 강하게 누적되어 있던 상황에서 마취약의 쓴맛이 작용한 것이니 쓴맛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짠맛의 생식을 하라고 권해 주었다. 그리고 큰 이상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기가 막혔다. 밤만 되면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장에 이상이 생겼고 그 원인을 알지 못해 병원에서도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하는 판에 별다른 이상이 아니라니?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저런 이야기를 하나 싶었다.

생식원에서 해준 처방은 간단했다. 짠맛 식품을 많이 먹고 짠맛의 생식을 하라는 것이었다. 특별히 어려운 것도 아니고 나에게 생식을 권한 직장동료의 확신에 찬 설명을 들으며 며칠 시키는 대로 해 보았다.

 

오행육기섭생법으로 건강을 회복하다

그런데 생식을 하면서 심장의 이상증상이 조금씩 완화되는 것 같더니 3주 정도 지나자 몸의 컨디션이 거의 정상으로 회복되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이 호전되었다. 너무나 신기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나는 그때서야 내 몸에 생긴 병의 원인이 쓴맛 식품을 너무 많이 먹어 생긴 병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체질적으로 화의 기운을 주관하는 장부인 심장의 기능이 강한 편인데 평소 쓴맛의 술 등을 오래 즐겨 먹었기 때문에 심장의 기운이 넘쳐 있었고 마취약이 심장의 기운을 부추겨 너무 강하게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나는 체질에 따라 사람이 많이 섭취하면 좋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음을 몸소 체험한 셈이었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해 단지 컨디션 조절을 잘 하세요하는 식의 이야기만 듣다가 명쾌한 음양오행의 원리를 통해 몸도 회복했으니 얼마나 이런 이야기가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모른다. 덕분에 지금은 나의 체질에 따라 적절한 섭생을 하며 훨씬 건강해져 있다.

생식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 정력도 훨씬 좋아진 것 같고 컨디션도 훨씬 좋다. 정말이지 생식을 먹으면 먹은 만큼 좋다는 것을 절감하는 바이다.

요즘에는 이가 아프면 이를 튼튼하게 하는 짠맛의 음식과 윗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생식원에서 가르쳐준 대로 자석테이프를 이용하여 치과에 가지 않고도 내 스스로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주위의 많은 이들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