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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사례] ​20년 난치의 ‘접촉성피부염’에서 해방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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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체질
  • 작성일16-05-28 18:57
  • 조회3,2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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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난치의 접촉성피부염에서 해방되다

정 ○ 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지병을 갖고 있다. 유난히 심한 만성 접촉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던 나의 소원은 피부병만 나았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것이었다.

결혼 후 5년 정도 있다 발병하기 시작한 피부병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병원 약을 바르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특히 얼굴에 심하여 발진이 심하면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했다.

원인도 모르고, 그렇다고 확실한 치료법도 없고 평생 약을 발라야 한다는 것이 병원측의 의견이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라. 멀쩡한 사람이 다른 부분도 아니고 얼굴에 평생 약을 발라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가를 말이다. 덕분에 화장을 할 수도 없었고 얼굴에 멋을 내는 것은 꿈도 꿀 수가 없었다.

1980년도부터 심해지기 시작한 피부병은 그 후로 내가 생식을 통한 체질 개선을 하기 전인 1995년까지 계속되었다.

나는 이대병원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았다. 약의 효과는 매우 좋아서 바르기만 하면 피부병은 사라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약을 바르지 않으면 즉시 얼굴, 몸의 피부는 다시 화농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한 번 발진하고 나면 몸이 간지럽고 스멀스멀한 느낌이 전신을 기어다니는 것 같아 견딜 수가 없었다. 다시 피부과에 가서 약을 타오고 그 약을 바르고 나면 또 잠시 멈추었다. 무려 15년이란 세월 동안 접촉성 피부염으로 시달린 것이다.

그래서 나의 생활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레이저 치료가 좋다는 의견이 있어 레이저 치료를 시술했다. 얼굴의 부위별로 치료를 했지만 그것도 효과가 없었다.

나는 우연히 자연치료에 대한 강연을 듣게 되었다. 이규학 씨라는 분의 강연이었는데 사람의 몸에는 타고난 생명력과 자연치유력이 있다는 말이었다.

나는 이런 말을 듣고 나의 병도 치료될 수 있다는 어떤 확신 같은 것이 생겼다. 그러다가 1995년 김춘식 원장을 만나게 되었다.

 

맵고 짠맛의 음식을 먹어라

그 분은 내게 생식을 먹을 것을 권했고 체질에 따라 맞는 생식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아주 맵고, 짜게 먹으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 소리를 듣고 속으로 깊은 불신이 생겼다. 요즘 누가 맵고 짜게 먹으라고 하느냐? 누구를 고혈압이나 위장장애자로 만들려고 작심하고 하는 이야기 아니냐는 식으로 따지고 들었다.

그의 대답은 명쾌했다. 체질적으로 폐와 대장이 약해졌기 때문에 피부병이 생긴 것이며 맵고 짠맛의 생식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순간 나는 뭔가가 머리를 쿵하고 치고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맵고, 짜게 먹지 않아서 몸에 이상이 왔고 생식을 통해 강한 생명력을 섭취해야 한다는 논리는 비록 생소했지만 시키는 대로 하면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던 것이다.

나는 평소에 음식을 짭짤하고 맵게 먹고 싶어했다. 그래서 국을 먹어도 얼큰한 해장국 같은 것이 당겼고, 그런 음식을 먹으면 시원하고 기분도 좋아졌었다.

하지만 피부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터라 억지로 맵고 짠맛의 자극성 심한 식품은 피하고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현대의학에서 맵고 짠 음식을 기피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 아닌가?

나는 한 번 시키는 대로 해 보기로 했다. 맵고, 짠 맛의 생식을 꾸준히 먹으면서 맵고, 짠 음식들도 많이 먹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몸이 편해지고 뭔가 좋아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극심한 명현반응을 이기다

생식을 하고 나서 불과 며칠 만에 얼굴에 큰 피부병변이 생기기 시작했다. 볼에 주먹만 한 빨간 발진이 생긴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보자 나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몸이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얼굴에 큰 병변이 생기다니당장 전화를 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은 김또순 원장은 더욱 열심히 생식을 하고 운동을 하라는 것이었다. 큰소리로 대거리를 했지만 그의 설명을 듣고 참기로 했다. 그런 명현반응이 없으면 병이 낫지 않는 것이니 오히려 좋아할 일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생겼다. 그렇게 큰 병변이 며칠 지나자 조금씩 작아지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나는 느낄 수 있었다. 생식을 하면서 몸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얼굴의 발진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보고 이것이 명현반응이구나 하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렇게 2개월이 지나갔다. 정말 거짓말처럼 나의 몸에 있던 피부병이 다 사라진 것이었다. 장장 15년 동안 사람을 괴롭히던 피부병이 체질에 따른 생식 섭취로 없어졌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아마 나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20여 년 동안의 질병이 불과 몇 달 만에 나았다니 말이다. 그것도 최첨단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아도 완치가 어려운 접촉성 피부염인데 말이다.

지금의 내 피부는 가까이서 보아도 나빠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나의 나이에 비해서 탄력 있고 젊어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나는 좋은 피부도 아니었고 약을 바르지 않으면 하루도 견딜 수 없었던 심각한 피부병 환자였다.

이렇게 빨리 몸이 좋아지자 놀란 사람은 오히려 김 원장이었다. 그이는 내게 생식을 통해 가장 빨리 효과를 본 사람 톱10에 들어도 되겠다며 나의 회복을 축하해 주었다.

나의 이런 변화를 보고 가장 반가워하며 경이로워한 사람은 남편이었다. 나의 병으로 인해 알게 모르게 마음고생을 하던 남편의 얼굴에 오랜만에 기쁨이 돌았고, 아들들도 무척이나 기뻐하는 것이었다.

덕분에 나와 남편, 아들들은 체질에 따른 생식을 권하는 사람들이 되고 말았다. 약으로 고칠 수 없는 병도 생식으로 고쳤으니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장인 남편은 자취를 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 생식을 알아서 챙겨먹기 때문이다.

 

어린이 아토피성 피부염도 체질개선으로

요즘 많은 어린아이들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의 경험상으로 볼 때 이런 것들도 생식을 꾸준히 하면 좋아질 것으로 본다.

내가 어렸을 때는 태열이라고 해서 그렇게 보편적인 질병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 수많은 아이들이 아토피로 고생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요즘 사람들이 덜 맵고 덜 짜게 먹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맵게 먹어서 좋은 사람이 있고, 맵게 먹어서 나쁜 사람이 있는 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체질 때문이라고 한다.

질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결코 이해할 수가 없다. 특히 나처럼 거의 20여 년 가까이 피부병으로 고생한 사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생식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그 오랜 고통이 사라졌으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나의 질병을 낫게 해준 이들과 나의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 그리고 나와 같은 증세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생식을 먹도록 권하고 싶다. 체질 개선으로 몸의 자연치유력을 키우는 것이 난치병 환자에겐 가장 중요한 치병방법(治病方法)이라는 것이 나의 경험에서 나온 지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