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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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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육기
  • 작성일14-06-10 15:44
  • 조회1,412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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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인 김춘식은 대학에 다니다가 군에 징집된 후에는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하여 장교로서 오랫동안 군복무를 했습니다. 군에서 제대한
뒤에는 스스로 한약과 침술을 꾸준히 연구하여 그 분야에 있어 일가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언제부터인가 한약과 침술의 길을 버리고
건강식으로 '오행생식요법'을 연구개발하는 일에 전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를 의아스럽게 생각하여 동생에게 그 연유를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병자에게 약을 지어 주거나 침을 놓아 고쳐주면 또다시
병을 얻어 찾아옵니다. 그러하다보니 병을 고치는 일을 매번 반복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의학이란 사람들이 병을 앓기를 기다렸다가 병이
들어서 찾아오면 고쳐주고 그 댓가로 돈을 받는 행위와도 같다고 봅니다.
병을 고치는 일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미리 병을 예방하는 일이지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병을 앓지 않고 건강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
건강식을 연구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한 번에 큰 돈을 벌지는
못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병에 들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훨씬 값지고 보람된 일이기에 이 길을 택했습니다."
사석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이루어졌던 대화이지만 저는 속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동생은 어렵게 성장했고 숱한 난관을 해치며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돈보다는 사람의 목숨을 귀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세상의 그 모진 풍파도
사람들을 도우려는 아름다운 심성을 꺾지 못했구나 생각하니 동생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동생은 형인 나의 건강을 염려하여
음식을 고루 먹어야 건강이 유지된다며 이러한 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흔히 육류,곡류, 과일류, 채소류 등을 적당히 배분율에
맞추어 먹어야 한다면서도 금하는 것이 너무 많아요. '소금을 먹지
말아라', '설탕을 먹지 말아라', '고춧가루를 먹지 말아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여섯가지 맛 즉,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떫은맛이
나는 음식을 골고루 균형있게 먹는 것이 올바른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지요." 이는 너무나 단순하면서 쉬운 말이지만 과거에는 들어본 적이

없던 이론이었습니다.

 

동생은 더 나아가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각기 다른 체질을 타고나는

까닭에 음식도 체질에 맞춰 먹어야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역시 듣고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임에도 그동안 이러한

이론을 주장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동생이 역설한

'오행생식요법'은 언뜻 생각하면 동양의 한의학이나 음양사상 등의 한

형태로 오해할 수도 있으나 그 내용에 있어서는 독창적인 면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종종 나와 내 동생과의 관계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오행생식요법'을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그럴때마다 '창안한 사람이 바로 내 동생이오.'라고 떠벌리지는 않았지만

속으로 자랑스런 미소를 머금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동생은

어릴때부터 시련과 역경을 견뎌 오면서 한 번도 따뜻한 인간애의 끈을

놓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값진 열매가 바로 <오행생식요법>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을 유지하여 해맑은

가정과 사회를 꾸려 나가시길 바라면서 이 책을 강호의 제헌에게

추천하는 바입니다.

 

 

"인간의 생사와 만병의 근원은

 육장육부의 음양, 허실, 한열조절에 있는데,

 이것을 믿지 않고 되지 못한 사방 즉,

 증상치료, 병명치료, 통계치료, 국소치료를 하면

 하늘의 벌을 받는다."

 

 

前 한국성서대학교 총장

현성 김춘식 선생님의 형 김호식 님의 전문